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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파이낸셜뉴스- 감기후 불청객<부비동염>
작성자 아이비 작성일 2009-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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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후 찾아온 불청객 ‘부비동염’

 

/도움말=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이봉재 교수, 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이정권 교수,

                아이비이비인후과 양시창 원장
최근 독감을 앓았던 김모씨(30·회사원)는 근육통이나 고열은 사라졌지만 기침은 2주간 지속됐다. 27일 병원을 찾은 그는 ‘부비동염’ 진단을 받았다.

■부비동염에 걸려도 기침이 나온다

부비동은 코 주위 뼈 속에 위치한 공기가 차 있는 방이다. 부비동염은 이곳에 고름이 축적되는 것을 말한다. 쉽게 축농증이라 생각하면 된다. 하지만 축농증은 고름이 일정한 공간에 축적되어 있는 상태를 의미하고 부비동염뿐 아니라 담낭이나 늑막강에도 축농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부비동의 배출구가 막히면 점액이 고이고 2차적인 세균감염에 의해 고름이 발생하게 된다. 부비동에서 배출된 끈적끈적한 고름이 누런 코의 형태로 비강을 통해 앞으로 나오든가 혹은 비인강을 거쳐 누런 가래 모양으로 목구멍으로 넘어가면 기도를 자극해 기침을 유발한다.

■급성부비동염 주원인은 감기

급성부비동염의 가장 흔한 원인은 감기다. 일반적으로 성인이 1년에 평균 2∼3회, 소아는 6∼8회의 감기를 앓는데 그중 0.5∼5%가 급성부비동염에 걸린다. 또 오염된 물에서의 수영, 호흡기에 부적합한 기온 및 습도, 대기오염이나 비위생적인 생활환경도 부비동염의 원인이 된다.

급성부비동염은 △녹색 또는 황색의 비강 분비물 △뺨, 눈 주위의 안면부 압력감과 통증 △고열(38도 이상) △위쪽 어금니의 통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구강검사에서 농성분비물이 목구멍으로 넘어가는 것을 관찰할 수 있고 악취도 풍긴다. 진찰을 받으러 갈 때는 코를 풀지 말고 있는 그대로 가는 것이 진단에 도움이 된다. 부비동 내 분비물이 확인되면 주사침을 이용해 분비물을 확인하고 세균배양검사를 시행하여 원인세균을 찾아 적절한 항생제를 투여한다.

■만성부비동염 조심해야

문제는 만성부비동염이다. 이는 부비동염의 증세가 3개월 이상 지속될 때를 말한다. 주요 증세는 △목 뒤로 콧물이 넘어가는 현상 △두통 △미열(38도 미만) △코막힘 △만성인두통과 기침 △후각의 감소 및 소실 등이다.

특히 어린이는 분비물을 잘 처리하지 못하므로 분비물이 후두 및 기관을 자극해 만성적인 기침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또 분비물을 자주 삼키게 되면 소화불량을 일으킬 수 있다.

부비동염은 눈 주위로의 염증파급, 골수염, 해면동 혈전, 뇌막염 등과 같이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도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효과적인 항생제 등의 개발로 크게 감소했다.

부비동염을 예방하기 위해선 먼저 감기(급성 상기도 감염증)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특히 감기에 걸린 상태로 수영을 하면 안 된다. 또 부비동 점막에 가장 적합한 실내환경인 18도의 온도와 50∼60%의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어떻게 치료하나

급성부비동염은 약물요법 치료와 비강 내 분비물 흡입 등의 국소 치료가 있다. 약물요법은 아목시실린, 클린다마이신, 세파로스포린 계열의 항생제 등 광범위 항생제를 투여한다. 증상이 없어지더라도 3일 정도 더 투여하는 게 보통이다.

이 밖에 항히스타민제, 혈관수축제, 소염진통제나 점액용해제 등을 복합적으로 투요하기도 한다. 혈관수축제는 부어 있는 비강의 점막을 수축시켜 부비동의 환기 및 배설을 가능하게 한다. 하지만 분무제나 점적제 같은 국소적 혈관수축제는 수일 이상 지속적으로 사용하면 점막이 손상되므로 장기간 투여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체온 정도로 데운 생리식염수로 비강을 세척해 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보통 주당 1∼2회 실시하는데 비교적 간단하고 통증이 작기 때문에 초등학생 이상이면 할 수 있다.

보존적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만성부비동염 성인 환자는 비내 사골동 절제술을 시행할 수 있다. 상악동염이 심한 경우 상악동 근치술을 시행하는데 비강 내 구조적 이상을 초래하는 원인도 동시에 교정한다.

     /pompom@fnnews.com 정명진기자


■사진설명=의료진들이 만성부비동염 환자를 수술(비내 사골동 절제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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